큐어바이오텍, 중국 위고그룹과 합작사 설립…시장 공략
페이지 정보
본문
<중국 청도 현지 버투홀딩스 공장>
생분해성 바이오폴리머를 생산하는 충북 청주의 ㈜큐어바이오텍이 중국 의료장비 기업인 위고그룹과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.
큐어바이오텍은 중국 위고그룹과 손잡고 합작회사 '버투 홀딩스'를 설립했다고 8일 밝혔다.
합작사의 설립자본금은 700억 원으로 큐어바이오텍 51%, 위고그룹은 49%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.
중국 청도 현지에 공장을 매입한 버투 홀딩스는 현재 생산 설비를 구축하고 있다.
오는 11월 본격적인 시제품 생산과 함께 중국 내 유통 허가를 받은 뒤 현지 병원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.
합작사는 2곳의 자회사를 설립해 생분해성 바이오폴리머 원료와 반제품, 완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. 주요 생산품은 의료기기와 봉합사 등이다. 봉합사는 수술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체 분해되는 수술용 실이다.
2016년 설립한 큐어바이오텍은 국내에서 생분해성 바이오폴리머 원료를 생산 국내외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. 자연 분해되는 특성에 봉합사와 화장품, 각종 의료기기 등 완제품 제작 원료로 쓰인다.
위고그룹은 중국에 6000여 개 병원 영업망을 보유한 의료기기 제조 분야 1위 업체다. 큐어바이오텍은 위고그룹의 영업망을 활용해 버투 홀딩스의 3년 내 매출 1조 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.
박중현 큐어바이오텍 대표이사는 "중국 의료기기 유통 최대 업체와 합작사 설립으로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"며 "이를 바탕으로 러시아 시장 진출과 국내 주식시장 상장 등을 계획하고 있다"고 말했다.
<박중현 큐어바이오텍 대표이사>
Copyright ⓒ 뉴스1. All rights reserved.
댓글목록
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.